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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3 17:44 게재일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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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육성···기술혁신과 투자 연계로 산업 성장 견인
경북도가 23일 개최한 ‘2025년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 참석자들이 포럼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컨벤션에서 ‘2025년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BAFE- Building Alternative Food Industry Ecosystem Global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경북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글로벌 혁신과 경북의 도약’을 주제로, 대체식품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세계적 흐름을 공유하고, 미래식품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행사 1부에서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마크 총(Mark Chong) 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하며, “기술 중심의 접근을 넘어 소비자 감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Future Food Challenge’ 기초연구 지원사업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된 6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돼 씨위드(의성), ㈜딜라이트푸드(포항) 등 지역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경북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어 2부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박유헌 동국대학교 교수는 배양육을 중심으로 한 국제 규제 변화와 선진국의 제도적 대응을 소개하며 “규제 완화와 국제 표준화가 시장 진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광진 한국식품산업진흥원 PM은 국내 대체식품 산업의 기술개발 전략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고, 최두영 ㈜엘에스비 이사는 3D 프린팅 식품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응용 사례를 중심으로 미래 식품 시장의 비전을 공유했다.

패널토의에서는 권오상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 및 발표자들이 함께 기술규제 완화, 투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서는 푸드테크 기업 5개 사가 참가해 각 사의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발표, 벤처캐피탈(VC) 및 기술·특허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우수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체식품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 사업을 병행해 미래식품 산업의 대중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공동연구, IR 피칭대회 개최,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식량주권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미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식품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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