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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학생,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최우수상 수상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22 13:19 게재일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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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 작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최지우 학생./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최지우, 김민석 학생이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 작품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역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창의적 설계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지우 학생은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봉화군의 기존 시드볼트(종자 저장 시설)의 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해 개방적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긴 형태의 구조로 단절된 마을을 연결하고, 둥근 형태로 봉화의 지형을 부드럽게 감싸는 설계가 특징이다.  

김민석 학생은 ‘Bridge of Remembrance’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천 호국원 전투기념관을 연결하는 ‘기억의 축’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을 설계했다. 단순한 통로가 아닌 역사적 의미를 담은 서사공간으로 기획됐다.  

최지우 학생은 “5년간의 설계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가치와 삶을 반영한 건축을 탐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은 지역 건축 문화 발전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학생 부문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상작은 향후 전시 및 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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