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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튜버들 산불 피해지역에 희망을 담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1 11:22 게재일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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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 가동···지역 재생과 관광 활성화 기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튜버들이 산불 피해지역 관광 홍보와 일상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가 전국 유튜버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북 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 홍보 외에도 일상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전국 유튜버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모해 13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각자의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걷고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현재 모습과 회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소와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피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의 활동을 ‘보이소 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A씨는 “피해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이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컬 체험 크리에이터 B씨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콘텐츠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라며 “전국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지역 재도약의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올해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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