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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경사과 품평회서 ‘만점’받은 최혁주 농가 ‘대상’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0-21 10:38 게재일 2025-10-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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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 시상
착색 ·당도·과형 등 전항목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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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에서 심사위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의 대표 농산물인 ‘감홍사과’의 품질을 겨루는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에서 동로면 만성농원 최혁주 농가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품평회는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가 주관하고 문경사과발전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지난 16~17일 문경시전략작목연구소에서 심사했다. 

품평회에는 지역 내 100여 농가가 출품해 기술력과 품질을 겨뤘다. 열악한 가을장마와 이상기온 속에서도 고품질 사과가 대거 출품돼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심사는 사과발전협의회 고문, 농협 유통전문가 등 10여 명이 크기·색택·당도·과형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하고, 선정된 13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심사(포장상태·재배기술 등)를 거쳐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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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전략작목연구소 내 품평회 심사 현장.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의 색택과 당도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문경시 제공

특히 올해는 제30회 문경대상 수상자이자 일본 사과 재배의 권위자 ‘구로다 야스마사’ 선생이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최혁주 농가(동로면 만성농원)는 감홍 품종의 기준에 충실하면서도 착색 관리, 당도, 과형, 나무 생육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금상은 김상동(바오아람농원), 천명석(애플농장), 은상은 박종희(탐아루사과), 윤화지(주흘산애플농원), 백승규(문경큰나무농원), 박동훈(문경아삭꿀사과농장)이 차지했다. 

또한 동상에는 김태봉(태봉농원), 장미정(문경황금사과), 이은애(사과송이), 노기택(애플스타), 김명래(석봉농원), 안근모(욱이네농원) 등 13농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문경사과축제 폐막일인 26일에 열리며, 입상작과 출품작은 축제 기간(18일~26일) 사과홍보관에 전시돼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전국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경훈 문경시전략작목연구소TF 소장은 “길어진 장마와 기상 악조건에도 농가들이 놀라운 수준의 품질을 보여줬다”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문경사과의 품질 기준을 정립하고, 재배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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