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의료원, 지역 최초 장애인 건강검진 운영

등록일 2025-10-20 15:54 게재일 2025-10-21 12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대구의료원이 지역 최초로 운영하는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내부 모습.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료원이 이달 1일부터 지역 최초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의료원은 장애인의 건강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그동안 지역 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을 추진해왔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화장실·탈의실·접수대 등에 도움벨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또 휠체어 전용 체중계, 장애 특화 신장계, 대화용 장치,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을 도입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및 대구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와 협력해 상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내 보조 인력이 동행 지원을 맡아 장애인의 검진 과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검진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 또는 대구의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장애인 건강검진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 수검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민간에서 공급이 어려운 미충족 필수의료 영역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