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난 16일 KT텔레캅, 네이버클라우드, 세종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령층 및 1인 가구 대상 AI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한다.
이번 협약은 고독사 위험 계층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KT텔레캅의 실시간 관제·출동 시스템, 세종네트웍스의 관제 시스템이 연계된다. AI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관제센터가 즉시 대응하며, KT텔레캅 출동팀·119·관리기관 등과 협력해 긴급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로, 대상자와 통화해 건강 상태와 생활 상황을 점검한다. 정서적 지지와 말벗 역할을 통해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 및 일상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1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후 효과를 검증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인력 한계를 보완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섭 사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 기반 돌봄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임대주택 거주자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