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7개 팀 열정 경연…보컬·댄스 본선 무대 청년문화 축제의 장
전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청송에 모여 열정과 창의로 지역의 밤을 물들였다. 지난 17일 열린 ‘2025 League of Art In 경상북도’는 청년문화가 지역과 만나는 새로운 무대로, 예술을 통해 머물고 싶은 경북을 그려냈다.
경북도와 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경연은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경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국에서 모인 보컬 100팀과 댄스 57팀 등 총 157개 팀이 예선에서 기량을 겨뤘고, 이 가운데 보컬 9팀과 댄스 7팀 등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청송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본선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진행됐으며, 경북도지사상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대경대학교 입학 시 2년(4학기)간 등록금 전액 면제의 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총 6000만 원 규모의 시상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도전의 발판이 됐다.
무대에는 감성 보컬 ‘펀치’, 개성 넘치는 래퍼 ‘원슈타인’,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등 대중음악계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하공연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아이패드,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돼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청년문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U시티 프로젝트는 청년문화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년의 열정과 창의가 경북의 미래로 이어지는 뜻깊은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