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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 20일 개통… 교통 혼잡 완화 기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19 13:53 게재일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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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순환도로 동편구간 위치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3차 순환도로 동편구간(캠프워커~비상활주로) 700m를 20일 전면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단절된 순환도로가 연결되며,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개통 구간은 폭 40m(왕복 8차로)로 과거 미군 비상활주로 부지였다. 2002년 부지 반환 후 군사시설 이전 및 토양 정화 작업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됐으나 대구시는 2020년부터 총 73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완료했다.  

3차 순환도로는 대구 도심 순환교통을 담당하는 총연장 25.2㎞의 도로망이지만,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1300m 구간이 미개설된 상태였다. 

이번 동편구간 개통으로 중앙대로·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며 봉덕로·이천로·중앙대로22길 등 주변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 2만 4000대 중 42%(1만 80대)가 분산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5일 개관하는 대구도서관과 인근 2000세대 규모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개통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잔여 서편구간(600m)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3차 순환도로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번 동편구간 개통으로 도심 동서축 연결 강화, 생활권 통합, 물류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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