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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하나 된, 달성군민의 날 체육대회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0-19 18:05 게재일 2025-10-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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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명 참여⋯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진 화합 한마당
지난 18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0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지난 18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구 달성군 현풍 달성종합스포츠파크는 ‘제30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를 즐기는 군민들의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

‘함께 걸어온 30년, 함께 비상할 달성 100년’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추경호 국회의원, 김은영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1만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식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읍·면 선수단의 개성 넘치는 입장 퍼레이드와 풍물단의 신명 나는 장단, 군민들의 환호가 어우러지며 열기가 달아올랐다.

‘달성군민상’ 수상자(왼쪽사진, 남명숙·신명숙)와 ‘자랑스러운 달성인상’ 수상자(오른쪽 사진, 여승태)/대구 달성군 제공

개회식에서는 남명숙 전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신명숙 생활개선회 달성군연합회장이 ‘달성군민상’을, 여승태 이우장학회 이사장이 ‘자랑스러운 달성인상’을 수상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칠선녀의 성무와 성화 점화로 경기가 시작됐으며, 육상·씨름·생활체육 등 읍·면 대항전과 어르신 경기, 초·중등부 피구 등 세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군민들의 환호와 응원이 이어졌고, 간간이 내리는 빗방울도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중학생 피구경기 모습. /최상진 기자

읍·면 부스에서는 새마을부녀회 등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행사장 곳곳의 참여형 프로그램과 홍보 부스에도 활기가 넘쳤다.

다사읍 한 주민은“비가 조금 내려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고 응원하며 마음껏 웃을 수 있어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후 축하공연에는 김연자와 강진 등이 출연해 히트곡을 열창하며 열기를 더했다. 군민들은 간간이 내리는 비 속에서도 손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을 운동장을 하나의 축제 장으로 만들었다.

읍면별 씨름 경기 모습. /최상진기자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는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자리로,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회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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