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교육지원청은 17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소규모학교 학생, 학부모, 의성JC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작은 학교 큰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체육활동 기회 확대와 교육 공동체 간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관내 3개 소규모학교 학생 50여 명과 학부모 80여 명 등 총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학생 대표 선서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공유했으며, 준비체조로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50M 달리기, 오공터널 달리기, 줄다리기 등 학생 경기와 ‘복을 굴려라’, ‘바벨탑 쌓기’ 등 세대 통합 경기가 펼쳐져 열띤 응원과 웃음이 이어졌다.
특히 볼풀공 서바이벌, 협동 벽돌 쌓기 등 협동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공동체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운동회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소규모학교의 교육 공동체 강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학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지역 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