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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즐긴 ‘오징어 게임’

최병일 기자
등록일 2025-10-20 19:58 게재일 2025-10-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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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선발 관광객 82명 초청
광화문서 체험형 이색 이벤트
전세계에서 선발된 외국인 82명이 오징어게임 플레이어 복장을 착용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_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82명을 초청해 이색 관광 체험형 이벤트 ‘오징어 게임 핑크가드와 함께하는 K-게임 데이(A Special Trave Day with Squid Game)’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한 한국관광 테마 광고 ‘이스케이프 투 코리아 베터 런 (Escape to Korea-BETTER RUN)’이 전세계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데 착안하여 기획됐다. 해당 광고의 주인공은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초청장을 받고 영상 속 게임의 참가자 82번(한국 국가번호)이 된다.

 이날 참가한 외국인 또한 82명으로, 전 세계 33개국 4,000여 명의 신청자 중 선발됐다. 이들은 ‘오징어 게임’ 플레이어 복장을 착용하고 핑크가드의 안내에 따라 하이커그라운드, 한강 등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더불어 단순한 게임 미션을 넘어 한정식, 한강 라면 만들기, K-팝 댄스 등을 즐기며 K-컬처와 한국인의 일상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을 만끽하고 있다.

 미국에서 온 크리스티나(Christina)씨는 “유튜브 이매진 유어 코리아 (Imagine Your Korea) 채널을 통해 한국 관광에 큰 관심이 생겼고 이번 기회를 통해 상상만 하던 한국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며, “기대 이상의 매력을 가진 한국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여옥 한국관광공사 브랜드콘텐츠팀장은 “광고 메시지였던 ‘Escape to Korea’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와 한국관광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잠재 관광객이 방한 실수요로 연결되는 선순환형 홍보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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