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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다산, 가을밤, 트로트 열기로 ‘후끈’···낙동강7경문화한마당 성료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0-18 10:55 게재일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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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예서·신성 등 인기가수 공연···주민 1500여 명 운집해 축제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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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다산면 행정복지타운 야외무대에서 열린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에 주민과 관광객 1500여 명이 운집해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고령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이 17일 오후 7시 다산면 행정복지타운 야외공간에서 열려 고령 낙동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의 운집, 깊어 가는 가을밤을 함께했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낙동7경문화한마당’은 고령지역 낙동강 수변생태 공간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령 군민들로 결성된 아랑고고장구 황진이 예술단의 흥겨운 리듬과 지역 내 여성들로 구성된 대가야솔로 라틴댄스팀의 화려한 율동으로 막을 열었다. 

이들은 평소 생활전선에 있으면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갈고 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맘껏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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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에서 큰 인기를 끈 빈예서가 깜찍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용선기자photokid@kbmaeil.com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들이 출연,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미스트롯3’의 주역 빈예서, ‘불타는 트롯맨’의 신성, ‘장구박사’ 신현대를 비롯해 박시현, 박미영 등 인기 가수들은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산이 매년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 같다“면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품은 다산에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문화 한마당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강조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들께서 2025년 올 한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 오늘 이 자리가 모든 시름을 잊고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급 가창력을 갖고 있는 이 군수는 이날 무대에도 올랐다. 그는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노성환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나와 주민들과 함께 하며 가을밤 축제를 즐겼다. 

 

한편,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은 경북 낙동강 유역 7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는 문화행사로,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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