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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16 16:28 게재일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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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석학 등 양자기술 미래 방향 논의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가동
경북도 연구 인프라와 관련 산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양자 생태계 중심지 도전
경북도가 16일 개최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학술대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양자정보이론, 광자 기반 양자정보기술, 초전도 양자정보기술, 양자물질 등 4개 주제별 세션으로 구성돼 실현 가능한 기술과 장기적 도전 과제를 중심으로 양자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이 양자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Peter Zoller 교수가 ‘프로그래머블 양자기술-시뮬레이션을 넘어 정밀 계측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었다. 그는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축적된 기술을 양자센싱으로 확장하는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시뮬레이터와 센서의 기술적 접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학의 Fabio Sciarrino 교수가 ‘빛으로 학습하는 양자 AI-포토닉스가 여는 머신러닝의 다음 장’을 주제로 광집적 회로 기반 양자 머신러닝의 성과와 실용화 가능성을 발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은 정보·통신·보안·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양자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경북에 더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기술을 통한 지역 산업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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