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중심의 산업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산업대전환 토론회 개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주제 발표 연구기관, 학계 등 기술-정책-사업화 연계 전략 중심 논의
경북도가 기술 중심의 산업정책 수립과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일 ‘경북 산업대전환 토론회’를 열고, 국내·외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정책과 기업지원 전략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티비즈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 및 특허 전문 기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내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산업 대전환을 위한 기술·정책·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토론회에서는 신정부의 첨단산업 정책 방향을 ‘AtoF’로 제시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각노 수석연구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특허의 중요성과 실제 사례를 소개한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준하 그룹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탄소중립연료 기반의 첨단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에 대한 분석과, 경북 특허 자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략 수립 방향을 제안한 ㈜티비즈 김정목 대표의 발표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과제, 규제 개선, 기업 수요 등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며, 이를 통해 경북 산업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방향성이 더욱 구체화됐다. 경북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유망기술과 정책·사업화 과제를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기관, 학계, 시군과 협력해 후속 연구, 시범사업, 규제 특례 연계 등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경북의 10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민간투자 확대–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는 첨단산업에서 경북의 산업역량을 점검하고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허 분석을 통해 지역의 기술적 강점을 재정의하고,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정책·기업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산업정책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