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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일본 오사카부와 과학 인재 양성 위한 국제 학술교류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15 13:40 게재일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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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중점교육의 글로벌 협력 모델 제시로 미래 노벨과학 인재 양성 기반 마련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일본 오사카부 슈퍼사이언스 고등학교(Super Science High School, 이하 SSH)와 국제 학술교류를 추진한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사카부 교육청과 공동으로 기획,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 탐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단기 방문형 프로그램을 넘어, 연중 지속 가능한 국제 공동연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동 과제연구, 자연탐사 활동, 프로젝트 수업, 학술캠프, 심화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협력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사카부립 이쿠노고등학교와 도요나카고등학교를 각각 경북 지역 과학중점학교 및 과학고등학교와 1:1로 매칭해 공동 학술교류를 진행, 양국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력과 글로벌 협업 능력을 함께 함양하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국제 과학 행사 참가 기회도 확대, 오는 18일 오사카부립 덴노지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부 사이언스 데이’에 경북 1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되어 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2026년 3월 24일에는 오사카부립 오테마에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제5회 고등학생 국제 과학회의’에 경북 2팀이 참가해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경주 계림고등학교에서 ‘2025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Miracle@Science 행사’가 열리며, 이 행사에는 오사카부 SSH 2팀이 초청돼 학생과제연구 발표를 함께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1:1 학술교류 학교 수를 매년 확대하고, 교육청 단위의 학술행사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미래 노벨과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과학 인재 네트워크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탐구 역량과 도전 정신을 갖춘 미래 노벨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과학 인재가 세계로 도약하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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