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촌지도자회 "지역 특산물 교류 확대" 영주의 풍기인삼, 목포의 울외장아찌 교환
영주시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는 자매결연도시인 전남 목포시와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농업 발전과 상호 화합을 위한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단체 운영위원 40명이 참여했다.
교류 첫날에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참관, 목포 바다분수 관람, 환영식 참석 등을 통해 친선을 다졌다.
특히 환영식에서는 영주의 풍기인삼과 목포의 울외장아찌를 교환하며 지역 특산물을 통한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목포종합수산시장 견학과 담양 죽녹원·메타세쿼이아길 방문 등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도시는 1998년 자매결연 이후 농업·문화·체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2024년부터는 격년제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 박재열 회장은 “이번 교류는 영호남 농업인들이 협력해 미래 농업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특산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는 1965년 창립 이후 1240명의 회원이 농업 리더 양성과 신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영주시 생활개선회는 1994년 설립 이후 395명의 여성 회원이 농산물 가공 개발과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지역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농업인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