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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금 정원 나들이⋯황남동 물들인 ‘10일간의 황금빛 축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0-14 13:10 게재일 2025-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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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 명 발길, 시민과 관광객 어우러져
경주의 대표 가을 축제 황금 정원 나들이에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경주시 제공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 황남동 고분군이 10일간 황금빛 추억으로 반짝였다.

 

경주시는 ‘경주 황금 정원 나들이’ 행사가 지난 13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경주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황남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경주초롱정원’,  ‘치미 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 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 힐링 원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APEC 성공 기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 액자 추억 담기’ 체험은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며, 축제의 상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지후의 축하공연과 시민 사진 정원 콘테스트 시상식,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행사 기간 사용된 화초류는 축제 종료 후 사적 관리사무소, 동궁원, 읍면동 등에 재배치해 도심 경관 조성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 정원 나들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더해, 한층 완성도 높은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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