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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완성의 단계’ 돌입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0-13 10:56 게재일 2025-10-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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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마지막 한 점 허점도 없이 행정력 총동원하라”
주낙영 경주시장이 APEC 정상회의 보름 앞둔 13일 간부회의 주재하면서 차질없는 마지막 점검을 주문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가 세계 정상들을 맞이할 APEC 정상회의를 보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착수하며 준비를 ‘완성의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서의 APEC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마지막 점검’이자 ‘완벽한 개최를 위한 총력 다짐의 성격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주 시장은 각 국장, 본부장, 부서장들로부터 △행사장 인프라 정비 △숙박·교통·환경·안전 대책 △시민참여 프로그램 추진 상황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주 시장은 “이제는 점검이 아니라 완성의 단계에 와 있다”고 강조하며 “국가적 행사로 경주의 품격이 세계 무대에 드러나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건의 허점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숙박업소, 관광지, 식당, 교통시설 등 모든 현장에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품격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위한 실무 준비를 마무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궁과 월지 인근 임시주차장 정비공사는 이달 중 준공할 예정이며,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장으로 사용될 화랑 마을 어울마당 보수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글로벌 기업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APEC 회원국 및 경북 투자 포럼도 연다. 

 

행사장 일대에 폐쇄회로TV와 공공와이파이 설치는 이미 완료했다. 경주시는 또 힐튼호텔 등 정상급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쓰레기 처리체계를 정비하고 긴급 대응팀을 운영 중이며, 환경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숙소 주변 청결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이달말 본행사인 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 뿐만 아니라 16~17일 APEC 회원국 투자포럼과 18일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 대비해 24시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정의 준비만으로는 완전한 성공이 어렵고, 시민이 곧 경주의 얼굴인 만큼 시민 한 분 한 분이 ‘경주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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