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객 수 1만 2900여 명,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 수는 11만 6400여 대 관광지 입장객 수 7만 5700여명, 지난해 대비 4만 3900여 명 늘어
10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중 영주시를 방문한 귀향·귀성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귀향·귀성객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연휴 기간이 길어, 귀향·귀성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8일 영주를 찾은 김정현(39·광명시) 씨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모든 일정 등을 마무리하고 다녀 갈수 있는 여유가 생겨 늦었지만, 부모님을 찾아뵈러 왔다”며 “바쁜 일정으로 구정 때도 고향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추석은 여유롭게 다녀갈 기회가 돼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철도를 이용해 영주시를 찾은 귀향객 수는 1만2900여 명,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 수는 11만 6400여 대로 나타났다.
귀성객 또한 크게 늘었다.
철도 귀성객은 1만 2600여명, 고속도로 이용은 12만 5000여 대로 집계 됐다.
영주역과 풍기역을 통해 가장 많은 귀향객이 몰린 날은 추석전날인 5일 2520여명, 4일 2480여명, 고속도로 이용 귀향 차량은 추석날인 6일과 7일로 2만 4500여 대, 2만3000여 대로 각각 나타났다.
철도 이용 귀성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6일부터 8일까지 평균 2300여명, 고속도로는 6일부터 7일, 8일까지 평균 2만 3000여대가 빠져 나갔다.
지난해 추석 대비 귀향객 수는 철도 이용객 3200여명, 고속도로 4만 500여 대, 귀성객 수는 철도 4750여명, 고속도로 4만 800여 대가 각각 늘었다.
영주시의 주요 관광지도 귀향객 및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주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세상,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무섬마을, 부석사, 소백산을 찾은 입장객 수는 7만 5700여명으로 지난해 3만 1800여명에 비해 4만3900여명이 늘어났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영주 관내에서는 화재 2건, 교통사고 3건, 주택 일부 붕괴 등 6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경상자가 발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