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경북 산불 발생 200일을 맞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위로 연주회를 오는 11일 오후 3시 의성군 고운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2’를 주제로 모차르트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산불 피해 지역민의 상처 치유와 희망 전달을 위해 마련됐다. 백건우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연주회 ‘영혼을 위한 소나타’를 진행한 바 있다.
백건우는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로, 부조니·나움부르크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과 프랑스 ‘예술 문화 기사 훈장’ 수상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연주자다.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서울시립대 교수)의 특별 무대도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석은 500석 한정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의성군청 문화관광과(054-830-6321)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