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남천의 맥을 잇는 사람들의 모임’인 남천면 남맥회(회장 김종태)가 당연하지만, 현시대에는 특별한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발족한 남천 지역 주민들의 친목 모임인 남맥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10회 남천면 머루포도 축제에서 포토존을 만들어 ‘인사는 내가 먼저’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웃으며 먼저 인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런 영향으로 개회식에서 진행자가 관람객들이 옆 사람과 서로 웃으며 인사를 유도하고 “인사는 공짜지만 그 가치와 힘은 아주 커 오늘은 내가 먼저, 웃으며 인사하는 날로 남천 머루 포도처럼 달콤한 인사, 지금 바로 옆 분께 건네 보시죠”라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김순임(여·63 ·옥산동) 씨는 캠페인에 대해 “요즘 같은 삭막한 사회에서 웃으며 맞아주니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태 남맥회장은 “앞으로도 내가 인사 먼저 하기 캠페인을 릴레이로 펼쳐 남천면에서 경산시 전역으로 확산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