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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전기요금 인상 돌파구 찾는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30 15:01 게재일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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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서 분산에너지 활용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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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철강산단 전기요금 절감방안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기요금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를 위해 해법 찾기에 나섰다.

지난 29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포항철강산단 전기요금 절감방안 설명회’에서 경북도와 철강기업 관계자들은 분산 전원 활용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75.8%나 인상되면서 철강산업은 원가 부담 증가와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된 상황이다.

경북도는 산단 내 주차장과 지붕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단기 대책으로 검토 중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지역 단위 분산에너지 특구’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철강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이겨내도록 에너지 분야에서 실행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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