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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후 한달 아들 살해 남편 범행에 부인 가담정황 확인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9-30 13:43 게재일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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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신생아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의 범행에 피해 영아 어머니도 연루된 정황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30일 숨진 영아의 어머니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영아 아버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어머니 B씨 또한 범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A씨에게 적용할 혐의는 유동적”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자기 집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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