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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18 17:29 게재일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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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공항 중심의 미래 산업권역 구상 발표···지역발전 전략 본격 시동
경북도가 18일 개최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8일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이 참여했으며, 법제개선, 공항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신도시 조성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먼저 1부 전체회의에서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이 ‘2060 대구·경북공항 신발전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신공항을 중심으로 경북 전역을 6대 산업권역으로 나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6대 산업권역은 공항·물류 산업권(의성, 군위), 교육·모빌리티 산업권(영천, 경산, 청도), 첨단스마트 산업권(구미, 김천, 칠곡 등), 생명·바이오 산업권(안동, 예천 등), 청정·산림 산업권(봉화, 청송 등), 해양·에너지 산업권(포항, 경주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2부 분과회의에서는 각 분과별로 2025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용역 수행 계획 및 향후 일정 등을 확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신공항 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 첨단 입출국 시스템 구축, 공항신도시 보행자 중심 가로계획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이남억 본부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영남권 전체의 경제·교통 허브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울릉공항 개항과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은 2021년부터 운영되어 지금까지 104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28개의 정책과제를 도출했으며, 일부 제안은 특별법 개정에 반영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세미나, 연구활동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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