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펀드 19억 원, 외부 투자 51억 원 등 총 70억 원 유치
경북도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해 총 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Next Start, Next GYEONGBUK, Next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관, 대·중견기업, 스타트업들이 참가한 대규모 네트워킹의 장이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0여 개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참여했으며, 30개 투자사와 11개 혁신기관, 14개 대·중견기업 및 금융기관이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사업화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IR 오디션, 공공조달 진입 컨설팅, 예비유니콘 IR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대구지방조달청과 협력한 공공시장 진입 컨설팅 부스는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사전 투자 교육과 컨설팅을 거친 기업들은 투자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코칭을 받았고, 그 결과 6개 기업이 총 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중 19억 원은 지역펀드, 51억 원은 외부 투자로 구성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100억 원 규모의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협약식도 진행돼 전국 최초 민·관 협력형 펀드의 출범을 알렸다. 이 펀드는 경북도와 6개 기초지자체, 지역 선배기업 및 투자기관이 공동 출자해 자생적 투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105억 원, 올해 160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했으며, 2027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리딩 기업을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내 벤처·스타트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성장 가능성을 투자와 연결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강화하고 기술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