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유치원·초등학교 대상, 특별교부금 활용해 교통안전시설 확충
경북교육청이 경북 도내 6개 시·군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2차 및 2026년 1차 ‘지역 현안 특별교부금 통학로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지자체 예산을 50:50 비율로 매칭해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학교 반경 300m 이내 구간에 횡단보도, 점자블럭,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예산은 각 지자체로 이관돼 시설 설치 및 집행은 지자체가 주도하며, 교육청은 학교 수요 조사와 협의 과정을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4년에는 3개 시·군의 유치원 3개원과 초등학교 1교에 총 1억11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했으며, 2025년에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1차 사업에서는 3개 시·군의 유치원 1개원과 초등학교 9교에 2억5700만 원, 2차 사업에서는 2개 시·군의 유치원 11개원과 초등학교 6교에 2억6200만 원을 지원했다.
2026년 1차 사업은 현재 학교 수요 조사가 진행 중이며, 관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가능성과 예산 매칭 규모를 사전 검토한 후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학교와 예산이 지원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한층 더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학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안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도내 모든 학교가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