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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11 15:46 게재일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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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의 도시 포항에서 첨단 바이오기술 향연 펼쳐져
경북도가 11일 ‘2025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식에서 6개 기관과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2025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포스코 국제관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는 ‘첨단바이오 미래를 여는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엑스포 첫날인 11일에는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이강덕 포항시장, 국내외 바이오 분야 교수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의 제임스 유(James J. Yoo)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원활한 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쳐, 재생의학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경북도, 포항시,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 개발사업단, 포스텍, 한동대학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바이오산업협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첨단 재생바이오 핵심기술 및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국가 대형 R&D 과제 공동 수행, 인재 양성 및 창업보육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헴프, 푸드테크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바이오·의약 콘퍼런스에서는 포스텍의 핵심 연구 분야인 구조기반 신약개발, 인공장기, 이온채널, 펩타이드, 세포유전자치료, 엑소좀, 국제협력 등 7개 분야에 대한 국제학술행사가 함께 열려, 국내외 연구자 간의 협력과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아울러 헴프 및 푸드테크 콘퍼런스에서는 바이오 기반 식품 기술과 산업화 전략, 지역 상생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며,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추진된다.

이 밖에도 엑스포 전시장에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바이오산업 정책을 소개하는 부스는 물론, 피부 진단, 화장품 제조, DNA 열쇠고리 만들기 등 70여 개의 바이오산업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첨단 바이오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9월 한 달간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영업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투자 유치가 진행되며, 오프라인에서는 체인지업그라운드 1층과 4층에서 국내 유명 투자자 및 MD를 초청한 투자설명회와 상담회가 마련돼 실질적인 투자 연결을 도모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이번 엑스포는 경북이 대한민국 첨단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바이오 기업, 산학연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강력하게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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