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만5494명, 경북 2만825명 지원···지난해 대비 대구 1148명, 경북 969명 증가 재학생 증가로 2년 연속 반등···사회탐구 쏠림, 과학탐구 감소, 수학은 확률과 통계 강세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4만631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17명 증가한 수치다.
8일 대구·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는 2만5494명이 지원했으며, 경북은 2만825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대구가 67.6%, 경북이 79.5%로 경북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대구는 졸업생 비중이 27.99%로 경북보다 10%p 이상 높았다.
대구의 경우 남학생 1만2996명(50.98%), 여학생 1만2498명(49.02%)으로 집계됐고, 경북은 남학생 1만529명(50.6%), 여학생 1만296명(49.4%)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선택 경향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국어 영역에서 대구는 화법과 작문 1만7067명(66.95%), 언어와 매체 8296명(32.54%)으로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지난해 대비 4.85%p 증가했다. 경북은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이 1만5653명(75.9%), 언어와 매체는 4970명(24.1%)이었다.
수학 영역에서 대구는 확률과 통계 1만3137명(51.53%), 미적분 1만652명(41.78%), 기하 934명(3.66%)으로 나타나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이 지난해 대비 10.78%p 증가한 반면, 미적분은 13.65%p 감소했다. 경북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이 1만1131명(56.0%)으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 8042명(40.4%), 기하 716명(3.6%)이었다.
탐구 영역에서 대구는 사회탐구 1만4259명(55.93%), 과학탐구 6418명(25.17%), 사회·과학탐구 4294명(16.84%), 직업탐구 117명(0.46%)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사회탐구 선택자가 1만1619명(57.3%)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5156명(25.5%), 사회·과학탐구 3437명(16.9%), 직업탐구 76명(0.4%)이었다.
/피현진·김재욱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