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특구 진흥계획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는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관광 전문가, 지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은 ‘신라 유산과 K-컬처가 융합하는 체류형 경험 관광 허브’를 비전으로, 보문·불국·시내권을 중심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전략은 △굿즈·로컬 브랜딩 △경주 미식 투어 △‘경주의 밤’ 브랜드 △숙박 다양화 및 워케이션 △MICE 세일즈 △도심 야간 경제 상권화 등 8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 결과는 올해 하반기 확정해 정책에 반영한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