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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환승제, 대구경북 하나로 묶었다

등록일 2025-08-31 17:48 게재일 2025-09-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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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대중교통 촉진과 시도민의 생활권 연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단위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개통된 광역철도 대경선은 개통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생활 편의성 측면에서 만족감을 표시하는 시도민을 주변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시간 단축 효과는 물론 하루 100회 운영에 따른 수시성이 좋은데다 교통비가 절감되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광역환승제 시행 전과 시행 후를 특정해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올해가 총 통행 발행량만 7.8%가 증가했다. 이를 건수로 따지면 174만8000건에서 188만5000건으로 10.3%나 증가했다.

또 광역환승제 시행 후 올 상반기 중 대구 전체 통행량을 살펴보니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량이 모두 증가했고, 그 수가 하루 평균 1만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북권에서 인구유출을 걱정했지만 구미시의 경우 오히려 구미를 찾는 방문객이 더 늘어나 금오산 관광지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증차했다.

지방 최초 광역철도인 대경선은 대구시와 9개 시군 352만 시도민이 함께 혜택을 보는 광역환승제를 시행하면서 시도민의 만족도를 높인 정책이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광역철도까지 환승하게 됨으로써 생활인구 및 유동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역환승제 확대가 단순히 요금할인 효과를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하고 “정부가 추진할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론이 대구시장 부재로 더 이상 논의의 진척은 없으나 대구와 경북이 상생하는 방안 마련에는 지속적인 공동의 연구가 있어야 한다. 광역환승제를 이용한 광역철도 대경선의 운영 효과를 바탕으로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확대 등 광역환승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광역교통망 확보만큼 지역을 연결하는 좋은 수단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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