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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농촌 왕진버스 성황리에 마무리… 주민 2천여 명 의료서비스 혜택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8-24 12:00 게재일 2025-08-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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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22일 가은읍에서 서문경농협 주관으로 운영한  ‘농촌왕진버스’에 신현국 시장(가운데)이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2일 서문경농협에서 마지막 진료를 진행하며 올해 총 2000여 명의 주민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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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22일 가은읍에서 시행한 ‘농촌왕진버스’ 진료 모습. /문경시 제공

농촌 왕진버스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양한방 진료, 구강 관리 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개소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왕진버스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점촌농협, 문경축산농협, 문경농협, 동문경농협, 영순농협, 서문경농협 등 6개소로 확대해 경북 도내 최다 운영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구강 검사와 검안 서비스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큰 만족도를 얻었고, 한방 진료는 농촌 주민들에게 흔한 근골격계 질환 개선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농·축협에서는 봉사단을 꾸려 수송 차량 운행, 냉방 시설 가동, 냉수 제공 등 폭염 속 진료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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