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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한빛아동병원, 경북 첫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24 09:38 게재일 2025-08-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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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 확대
경주시와 한빛아동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에 경북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설립된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한빛아동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조성범 한빛아동병원장, 권태찬 원장, 진병철 보건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도다.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은 줄이고,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 보호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경북에는 이전까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어 아픈 아이들은 응급실로 가거나 대도시 병원까지 이동해야 했다. 

경주시는 한빛아동병원과 협력해 지난 18일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받아냈다.
 
앞으로 한빛아동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평일은 밤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외래 진료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협력 기관으로 지정된 한솔약국도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 진료 편의를 돕는다.
 
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응급실 의존도를 낮추고, 소아 진료 접근성을 크게 높여 지역 필수 의료 기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범 병원장은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가 든든한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로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들의 부담도 덜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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