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방산, 농‧임업 대혁신 등 맞춤형 과제 발굴로 지역혁신 생태계 대전환 예고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가 공모에 나섰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경상북도의 7대 전략산업 방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혁신과제를 발굴·지원함으로써,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는 총 4개 단위과제, 7개 지정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연차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농·임업 대혁신, 산불 피해복구 등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 분야를 포함한다. 특히 최근 경북 북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과제가 포함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9월 22일까지며, 이후 평가위원회 심사와 경상북도RISE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내 최종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과제 성과에 따라 연차별 평가를 통해 사업 연장 여부가 결정되며, 우수사업의 경우 최대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RISE 추가 공모와 별도로, 오는 9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발표 이후 미선정 대학을 대상으로 ‘경북형 글로컬대학’ 공모를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각 대학이 보유한 특정 분야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특화형 고등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새로운 국정과제에 맞춰 경북도의 고등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지역 대학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방시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