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청소년 전화’ 광고 부착
“힘든 일이 있니. 청소년전화 1388로 전화해”
성주군의 택시가 고민과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달리는 희망 광고판’으로 변신했다.
성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모범운전자 성주지회와 손잡고, 청소년전화 1388과 상담복지센터를 알리는 홍보용 자석 스티커를 관내 택시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1388’이라는 번호를 인지하고, 위기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라는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자신의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범운전자 성주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에 거주하는 9세에서 24세의 청소년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청소년전화 1388(국번없이 1388, www.1388.go.kr)이나 성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54-931-1398)를 통해 심리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