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박현국 봉화군수, 베트남 서기장 초청 우호교류 행사 참석…양국 협력 강화 의지 표명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08-12 09:39 게재일 2025-08-13 11면
스크랩버튼
박현국 봉화군수, 'K-베트남 밸리' 프로젝트 상세 소개
박현국 봉화군수,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만난 자리에서 K-베트남 밸리를 소개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한·베 수교 33주년을 맞아 봉화군이 양국 우호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며 국제무대에 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호 인사 교류 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문화·경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베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럼 당(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환영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우호연합회(VUFO)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협회·비영리단체·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세션은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베사모)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경북 봉화군 △삼성전자 등 7개 분야 대표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박 군수는 발표에서 고려 시대 베트남 왕자 이용상(이응상)의 귀화 역사와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프로젝트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오는 24일 봉화군 베트남 유적지 충효당에서 열리는 ‘한국·베트남 글로벌 문화교류행사’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럼 당 서기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우호 인사들이 베트남 국민과 국가에 보여준 깊은 애정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이와 더불어 오는 8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문화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베트남 문체부 대표단을 봉화군 충효당 일원으로 초청, ‘베트남인의 날’ 행사와 리태조 동상 제막식,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개관식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초청 행사는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경제·관광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