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굿패 어울림’ 공연 주도 금회북춤 등 전통 가락 선봬
풍물 가락이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지난 10일 열린 ‘제15회 한여름밤의 음악회’는 올여름 성주군 곳곳을 다채로운 문화예술로 채우고 있는 ‘2025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역의 터줏대감인 ‘풍물굿패 어울림’이 선보인 이날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금회북춤, 삼도 사물놀이 등 전통 풍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힘찬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보내며 무더위를 잊고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올여름 성주에서는 이처럼 일상 가까이에서 즐기는 ‘문화 피서’가 한창이다. 지난 7월에는 힐링을 선사한 차 문화 체험과 독특한 우드버닝 공예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8월 8일에는 감미로운 색소폰 공연이 열리는 등 크고 작은 문화 행사들이 릴레이로 펼쳐지며 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군민들의 마음을 채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복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