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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자원·특산품소개 통해 관광활성화도모… 울릉군 완도서 개최된 섬의 날 행사 참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10 13:44 게재일 2025-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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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 해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 6회 섬의날 행사 섬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임시회의. /울릉군 제공

제6회 대한민국 섬의 날 행사에 울릉도 주민들이 참여해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관광 활성화를 도모했다.

울릉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여해 울릉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타 섬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주최, 전라남도와 완도군 주관으로 해변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진행됐다. 울릉군은 각 직능대표 등 주민들이 참석해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함께 공유했다.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가한 울릉도 직능별 대표단. /울릉군 제공

경북 유일의 도서군인 울릉군은 행사에서 홍보 전시관과 감각존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우수한 특산품을 적극 알렸다. 이를 통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울릉군 행사 참가단은 8일 정부기념식을 시작으로 9일 섬 주민 화합의 장 등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울릉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다른 섬 지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사절단으로서 농업·수산·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장점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8일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에 참석해 울릉 관광이 직면한 어려움을 설명하고, 관광산업 발전과 여객선 운항 정상화를 위한 시·군 간 협력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섬 지방자체단체장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특히 남 군수는 울릉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비의 절대적 부족과 연간 2400억원 규모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울릉 항로 여객선 운임의 대중교통화 △대중교통법 개정을 통한 섬 경제 활성화를 주장했다. 또 섬 주민 지원 차원에서 일반 여행객까지 운임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 도서민 운임 지원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해 추가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관광세일즈에 나선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도 홍보관에서 박지원 국회의원 등 타지역기관단체장에게 울릉도를 설명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전남 완도군 지역구 박지원국회의원과 울릉군 대표단 기념촬영./울릉군 제공

남 군수는 9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과의 조식 간담회에서 울릉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여객선 운항 제도 개선과 재정적 어려움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여객선 준공영제 시행 △독도 방문을 포함한 전 국민 여객선 운임 지원 △섬지역 생활물류 지원 확대 등을 제안하며 도서민 기본권 보장과 해상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남 군수는 “이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뛰어난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른 섬 지역의 발전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울릉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대한민국 섬의 날 행사는 울릉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북상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울릉군은 다음 해 오징어축제에 일부 행사를 열기도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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