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균(사진) 경북연구원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8월 1일 자로 유 원장을 제13대 경북연구원 원장으로 임명한다. 임기는 2028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조직 혁신과 기술 도입,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유철균 원장은 2023년 1월 경북연구원을 대구경북연구원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분리해 독립적인 연구기관으로 출범시켰다.
유 원장은 전략 중심의 연구 체계를 마련하고 ‘시·군 정책지원단’을 운영하며 현장과 밀착된 정책 개발을 지원해왔다. 또, AI 기반 정책 소통 플랫폼인 ‘챗경북’을 도입하고,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등 첨단 기술과 역사문화의 융합을 이루며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은 경북연구원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유 원장의 리더십이 4차 산업혁명과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다 경북이 지역 주도형 공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끄는 중심 인물로서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반영했다.
유 원장은 “AI 대전환 시대는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고 융합되는 시대”라며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경북의 위상을 되찾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철균 원장은 디지털 혁신과 지역 맞춤형 전략 추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경북연구원이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지방 성공시대를 여는 데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