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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외부 인사 세우는 것이 비정상 공천”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7-28 19:51 게재일 2025-07-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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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보선 尹부부 개입설 반발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구 수성을 지역구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자, 당시 공천을 받은 이인선(대구 수성을·사진) 의원은 “저를 잘 알지 못하거나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이들이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수성을 공천은 책임 있는 결정이었고, 저는 그 무게에 맞는 자세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다”며 “단 한번도 지역을 떠난 적이 없이, 당협위원장으로서 수성을을 지키며 당과 지역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으나 주호영·홍준표 후보에게 연이어 패하며 낙선했다. 이후에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을 받았다.

오히려 2022년 공천은 정당한 공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22년 공천은 ‘낙하산’이나 ‘개입’이 아닌,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저의 노력과 책임감을 당이 평가해 결정한 정당한 공천”이라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정당 민주주의 원칙을 따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히려 수년간 지역에서 뿌리내린 사람을 공천하지 않고, 외부 인사를 갑작스럽게 세우는 것이 비정상”이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가 지역에서 성실히 활동해 온 점을 알고 주변에 언급했을 수 있지만 공천은 어디까지나 당의 시스템과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를 정치적 거래나 사적 개입으로 왜곡하는 것은 당과 지역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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