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들, 울릉도·독도서 수호 결의대회 가져
경북도와 경북지구청년회의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울릉도 및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현 경북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해 독도 영토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어 독도 선착장에서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우리의 땅 독도, 청년이 지킨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자존심’ 등 구호를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김재현 회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적·지리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독도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닌,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울릉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이어졌다. 청년들은 울릉도 특산물판매장을 찾아 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쳤으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청년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장도 마련됐다.
경북지구청년회의소는 매년 독도를 찾아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년들이 앞장서 독도 수호의식을 고취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독도와 울릉도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과 나라를 위한 활동에 힘쓴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