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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책값 돌려주기 사업 '호응'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07-16 13:56 게재일 2025-07-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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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점 살리는 ‘책 순환’ 프로젝트 화제
성주군이 책값돌려주기 사업으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지역의 마지막 서점을 살리고 군민의 독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군민이 지역 내 ‘우리서점’에서 책을 구매해 읽고 8주 안에 청사도서관에 반납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5천 원까지 성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납된 책은 단순한 중고 도서가 아닌, ‘이 책은 성주군 OOO님의 기증입니다. 이 한 권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꿉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작은도서관 등으로 재기증된다. 책 한 권의 구매가 개인의 독서, 지역 서점 활성화, 그리고 이웃과의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사업이 침체된 지역서점과 독서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책을 통해 주민이 서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만 14세 이상 성주군민이라면 누구나 월 2권까지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성주군청 누리집이나 문화예술과(054-930-6698)로 문의하면 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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