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고령군과 호남의 장성군 의용소방대가 만나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14일, 고령군 가얏고마을에서는 양 지역 의용소방대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교류 행사’가 열렸다.
고령군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나경택, 윤인숙)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원들은 각 지역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령군 교육발전기금 기탁식이 함께 열려 교류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이어진 문화탐방을 통해 장성군 대원들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재난 발생 시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든든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두 지역의 아름다운 동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