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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울진 평해 국도 88호선 전면 개통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7-10 13:34 게재일 2025-07-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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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안전성·교통흐름 향상 
이동 거리 1.5km·4분 단축
평해~온정 구간 국도 88호선./울진군 제공

급경사와 급커브로 사고 위험이 컸던 경북 영양~울진 평해 간 국도 88호선이 선형개량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일, 전체 14.6km에 달하는 해당 구간의 선형개량 공사가 완료돼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이동 거리는 1.5km 줄어들고 통행시간은 4분 이상 단축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는 도로구간 내에서도 사고 위험이 특히 컸던 영양~울진 온정 백암온천 4.9km를 지난해 말 우선 개통한 데 이어 나머지 9.7km 구간이 이번에 추가 개통되며 마무리됐다.

지역 주민들은 개선된 도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상호씨(62·울진군 온정면)는 “예전엔 커브길이 많아 겨울철에 운전하기가 특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도로가 곧고 넓어져서 훨씬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며 “병원이나 장 보러 갈 때 시간도 줄어 들어 생활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기존 도로는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았다”며 “이번 개선으로 통행 안전성과 교통 흐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도 88호선은 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도로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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