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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지역을 다시 쓰다”… 영덕군, 청년문화예술발전소 1기 위촉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7-09 11:30 게재일 2025-07-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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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가 10명, 영해 이웃사촌마을서 5개월간 창작 활동

 

영해 이웃사촌마을 청년문화예술발전소  제1기 청년예술가 위촉식 모습. /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지역 문화자산을 청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영덕군은 9일 오전 군청 제1회의실에서 ‘영해 이웃사촌마을 청년문화예술발전소’ 제1기 청년예술가 위촉식을 열고,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청년 예술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술가의 창작·거주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과 예술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문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참여 예술가들은 5개월간 영해 이웃사촌마을에서 창작활동, 전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위촉식에서 “이 사업은 단순한 창작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문화로 키우는 새로운 첫걸음”이라며 “예술가들이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발명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연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군 관계자와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지역 창작 활동 방향과 지역사회와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예술가를 단기적 수단이 아닌 지역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재생과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문화 활성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1기 활동은 오는 11월 말까지 이어지며, 제2기 청년 예술가는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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