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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불균형 성장 전략 한계…이제는 균형발전 전략”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7-04 16:53 게재일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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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불균형 성장 전략, 한쪽으로 몰아서 성장 발전하는 전략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대한민국의 앞으로 발전 방향이라고 한다면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이 골고루 함께 발전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나라가 과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이냐, 아닌 측면도 많다”면서 “이제는 균형발전 전략을 취하자. 지역으로도 한쪽에 너무 ‘몰빵’을 말자. ‘올인’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평한 기회 속에 정말 작은 기업도 경쟁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클 수 있고, 큰 기업도 부실이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그런 정상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공정하고 합리적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특권 계층으로 인식되기까지 하는 일부 특권화된 특수 몇몇 집단 또는 사람들의 이런 특권적 지위도 많이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지역균형발전도 재차 강조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이 대통령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도 “(과거에는)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었다기보단 특정 소수에 기회가 집중되는 특정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왔다”며 “전국이 골고루 함께 발전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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