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계획 반영’ 촉구 챌린지 경북·충남·충북 지자체장 참가 올해 하반기 고시 공감대 형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지자체장 릴레이 챌린지가 지역 핵심 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여론 형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릴레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경북, 충남, 충북지역 13개 지자체장들이 4월 30일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5월 30일 경북 울진군까지 이어졌다.
이번 챌린지는 해당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시군의 단체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참여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추진됐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에서 울진군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약 330km 구간으로 총사업비 약 7조 원 규모의 철도 노선이다. 완공 시 서산에서 울진까지 약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남북축 중심의 교통망을 보완하는 동서축 간선 철도로서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산업·물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통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지난해 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발의되며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으로도 제시된 바 있다.
영주시민 김정한씨(63)는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시가지를 통과하는 영동선 이설은 영주시민들의 숙원 사업이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추진으로 동서간 이동 편의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영주시가지를 통과하는 영동선 이설사업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포함한 신규 사업 반영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세동·정안진·박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