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혁 남자 개인 10㎞ 우승, 감진규 남자 개인 5km 우승 정순연 여자 개인 10㎞ 우승, 박교빈 여자 개인 5km 우승 학생부선 김태운(남) · 최강희(여) 1위
포항철강마라톤에 참여한 8천여 건각들이 14일 여름비를 만끽하며 영일대 해변 도로를 힘차게 달렸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5 제9회 포항철강마라톤(STEEL RUN)’이 이날 오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경상북도·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남녀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 시민 등 8천여명이 참가해 영일만 앞바다의 한껏 풍광을 즐기며 그간 준비한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출발에 앞서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환영사로 “오늘 비가 와서 다소 송구스럽지만 충분히 극복하시고 잘 뛰어 주시길 바라며, 참가하신 여러분들의 염원을 모아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의 철강산업이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이 대회를 통해서 포항의 철강산업이 우쭉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그 염원을 크게 발산해 달라“고 격려하며 화이팅을 외쳤고, 김정재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이 있는 한 철강은 영원하다며 오늘 멋진 마라톤이 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철강마라톤 만세”라며 짧은 멘트로 인사를 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 이칠구 · 연규식 · 손희권 경북도의원, 김상민 · 김철수 · 정원석 · 김형철 · 양윤재 포항시의원,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이동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김태형 iM뱅크 경북동부본부장,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김태완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이날 경기는 남·녀 개인 10㎞, 남·녀 개인 5㎞, 학생 및 미취학 남·녀 5km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자 개인 10㎞ 우승은 구간기록(Net Time) 33분20초의 박민혁씨가 차지했고 여자 개인 10㎞에서는 정순연씨가 38분348초를 기록하며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 5㎞에서는 감진규씨가 16분09초로. 여자 5km에서는 박교빈씨가 19분31초로 각각 우승했고 학생부 남녀 5km에서는 김태운 군과 최강희 양이 각각 1위로 골인했다.
또 최다 참가 단체 1위는 PRC(포항러닝크루)가 차지했다.
마라톤이 끝나고 시상식 전 영일대해상누각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세화고등학교 마칭밴드와 화려한 복고 DJ 퍼포먼스팀 ‘딴따라패밀리’가 출연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참가자들과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트로피와 상금 등이 주어졌고 경품추첨에서는 공기청정기와 골프백 등 다양한 선물들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돼 대회의 풍성함이 더해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에스포항병원과 세명기독병원, 포항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의료지원을, 동성모터스 BMW 포항전시장과 와이엠렉서스 포항전시장에서 경품을 후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