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여름철 장마 대비 인명피해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시민 대상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등 민간 안전단체와 협력해 해수욕장 주요 시설과 배수로를 점검하고,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침수 위험 시 대피 행동요령을 알리고 ‘풍수해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됐다.
풍수해 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주택, 온실, 소상공인(상가·공장)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전체 보험료의 55% 이상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며, 재해취약지역 주민의 경우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배수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악취 차단용 고무 덮개 등을 사전에 제거해 우수가 원활히 배수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하수도 준설을 통해 하수 역류에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인 만큼, 장마철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