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읍면지역 장애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2일부터 포항시 읍면지역 장애인을 위한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2곳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들은 지난 4월 ‘장애인활동지원 제공기관 추가 지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곳으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흥해읍 중심)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오천읍 중심)다.
그동안 활동 지원 기관이 주로 도심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포항시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적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지정 및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해당 권역 내의 장애인들에게 활동 지원사를 파견해 신체 보조, 가사 지원, 사회 참여 동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제 읍면지역 장애인분들도 보다 가까운 곳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동등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