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 출발 ‘씨닉 이클립스Ⅱ호’ 속초~포항~부산 17박 18일 여정 市, 전통공연 등 다양한 환영 행사 셔틀버스 운행해 곳곳 매력 알려 “이번 기회로 매년 방문 이어지길”
초호화 6성급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Ⅱ)’가 지난달 30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씨닉 이클립스Ⅱ호는 지난 20일 승객 190명과 승무원 178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항을 출발해 국내 속초, 포항, 부산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17박 18일 여정으로 운항 중이다.
시는 크루즈 입항을 환영하고 승객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통악기 공연, 사자놀이, 전통 부채춤 등 다양한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또 영일만항과 죽도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개별 관광객과 승무원들도 포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승객들은 포항의 주요 관광지인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영일대를 둘러본 뒤 이날 오후 크루즈로 귀선했다.
크루즈 승객인 호주인 니콜라스(Nicholas) 씨는 “포항시의 환대와 입항 환영 공연에 감사하며, 짧은 관광 시간으로 포항의 모든 곳을 둘러보지 못해 아쉽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우수한 항만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포항을 찾는 크루즈 방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씨닉 이클립스Ⅱ와 같은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국내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